식품명인 김창수 명인
조선시대 사육신 중 한분인 김문기 가문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인삼주는 현재에 이르러 16대손 김창수 명인에 의해 부활했다. 할머니와 어머니가 제조하시던 걸 어깨너머로 익힌 것을 기초로 집안에 내려오는 가전문헌인 '주향녹단', '잡록'을 토대로 진정한 인삼주를 만들게 되었다. 김창수 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여 식품명인 2호로 지정되었다.
금산은 1,500년 전 백제의 땅,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조상들도 술 담그는 기술이 뛰어 났다고 하니 금산의 인삼주 역사는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. 조선시대에 집필된 임원십육지 에는 금산인삼주의 양조비법과 효력이 기록되어 있다.
이토록 예로부터 귀히 여겨진 전통 명주 인삼주가 한 가문의 명인에 의하여 재현되고 그 명성이 세계만방에 떨쳤다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. 금산을 대표하는 금산인삼주는 조선시대 사육신 가운데 한 분인 김문기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것이다.
16대 후손인 김창수 명인이 이를 계승하여 지금은 세계의 명주 반열에 올려놓았다. 2000년 8월 서울에서 열린 ASEM(아시아유럽정상회의)에서 금산인삼주가 공식 건배주로 지정된 사실이 이 술의 명성을 증명하는 것이다.